가오쯔치, 채림에 공개 프러포즈 ‘中길거리 한복판에서…’

가오쯔치, 채림에 공개 프러포즈 ‘中길거리 한복판에서…’

기사승인 2014-06-30 10:33:55

중국배우 가오쯔치(33)가 채림(35)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가오쯔치는 2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한국어로 부르며 청혼했다. 장미꽃다발을 준비한 가오쯔치는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고, 채림은 포옹과 키스로 화답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오쯔치는 같은 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오늘은 내 인생 중 매우 특별한 날이다. 지금부터 두 마음은 함께 깨닫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함께 책임을 지닐 것”이라며 “나는 당신을 온힘을 다해 사랑하고 보호하고, 내 것이 된 당신을 아끼는데 집중할 거예요”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당신이 좋아하는 요리도 배울게요”라며 “중국에서 외롭게 만들지 않을게요. 우리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오쯔치는 마지막에 한국어로 “사랑해요”라며 채림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채림도 자신의 웨이보에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오늘 정말 감동했어요. 감사해요 가오쯔치”라며 “이런 느낌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해요”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李家大院)’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채림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7일 “최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를 마쳤으며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 날짜는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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