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11득점’ ‘공 1개로 투아웃 세이브’ 프로야구 진기록 쏟아져

‘1이닝 11득점’ ‘공 1개로 투아웃 세이브’ 프로야구 진기록 쏟아져

기사승인 2014-07-08 22:48:55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8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7-3, 8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강정호의 3점홈런을 시작으로 이택근, 김민성, 박동원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넥센은 팀 홈런 1위 답게 3회에만 홈런 3방을 집중하는 등 15타자가 타석에 나서 선발타자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11점을 뽑았다.

한 이닝 선발타자 전원득점은 5월22일 NC 다이노스가 한화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시즌 2번째 기록이다.

또 한 이닝 11득점은 4월29일 SK, 5월25일 삼성에 이어 올시즌 최다득점 타이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선발 존 데일 마틴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4-0으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9회초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 마무리 임창용은 공 1개로 병살타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 1개만으로 2아웃을 잡고 세이브를 올린 것은 임창용이 프로야구 최초다.

문학구장에서는 이범호가 쐐기 3점홈런을 터뜨린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10-6으로 물리쳤다.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14-8로 제압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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