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다나카 마사히로가 팔꿈치 통증으로 결국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 구단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다나카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다나카는 이날 아침 클리블랜드 원정 숙소를 떠나 뉴욕에서 MRI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팀 지정 전문의의 소견을 듣기 전까지 다나카의 부상 상태를 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일본에서 연평균 190이닝에 가까이 소화하면서도 단 한 번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7년 동안 99승 35패 평균자책점 2.3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7년간 1억5500만 달러(약 1569억원)를 받고 올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신인이지만 다나카는 그동안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12승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부상으로 선수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다나카의 15일 올스타전 출전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