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곳만 이겨도…” 박지원 “새누리처럼 엄살 피우지마!”

안철수 “5곳만 이겨도…” 박지원 “새누리처럼 엄살 피우지마!”

기사승인 2014-07-13 14:53:55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안철수 공동대표의 7·30 재·보선 전망에 대해 “15석 중 우리가 갖고 있던 5석만 이겨도 이긴 것이라 밝힌 것은 여당처럼 엄살을 피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나친 엄살은 일선의 사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투 중 장수는 말을 달리게 해야 한다”며 “안 대표도, 우리도 전승을 위해 지금을 뛸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냉정하게 보면 전체 15석 가운데 5곳만 우리가 갖고 있던 데라서 현상유지만 해도 잘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은 엄살을 피워놓고 그보다 성적이 좋으면 스스로 면죄부를 주면서 국정운영을 밀어붙인다”며 “반대로 야당은 굉장히 많이 이긴다고 기대치를 높인 다음 실제로 이겼는데도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스스로 벌을 준다.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총선 때보다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아 5곳을 지키는 것도 벅차다”며 “어려움을 극복, 한 석이라도 더 뺏으려고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공천갈등에 대해선 “역대 재·보선을 전부 조사해보라. 대부분 전략공천이었다”며 “오히려 이번은 경선을 제일 많이 한 공천이었다. 신진에게 기회를 주고 중진은 선당후사 하는 원칙도 제대로 지켜졌다”고 반박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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