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왠 물범 주의보? ""피서철이 무서워요"""

"동해안에 왠 물범 주의보? ""피서철이 무서워요"""

기사승인 2014-07-14 20:56:55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8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순포해변 서식지를 관찰한 결과, 관광용 모터보트가 물범 서식과 생존에 많은 위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식지 인근 바다에 고정식 부표를 설치하는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강릉시 등 관계기관과
모터보트 운행 제한 등 물범 보호 대책을 협의했다.

순포해변에는 러시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범 가족 2∼3마리가 2007년부터 매년 봄에서 가을까지 머물다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소음, 진동뿐 아니라 충돌로 상해와 폐사까지 우려된다”며 “부표가 설치된 지역의 모터보트 운행 제한 등 물범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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