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명 중 4명은 사회적 재난에 두려움

제주도민 10명 중 4명은 사회적 재난에 두려움

기사승인 2014-07-16 16:08:56
제주도민들은 교통사고 등 사회적 재난 발생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도민 안전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9일까지 20세 이상 도민 3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 속에서의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안전하지 않다’는 답변이 19.2%로 조사됐다. 반면 ‘안전하다’라는 답변은 33.5%로 나타났으며,‘보통’은 47.2%를 보였다.

제주도정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재난으로 응답자의 53.9%가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을, 나머지 46.1%는 자연재난을 꼽았다.

사회재난 안정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43.8%가 ‘안전하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11.2%만이 ‘안전한 편’이라고 답했다.

생활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유형에 대해서는 72.2%가 사회재난을 꼽아 자연재난(27.8%)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점 관리해야 할 생활 주변 사고에 대해서는 ‘교통안전 사고’란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고, ‘자연재해’ 22.0%, ‘범죄’ 20.3%, ‘안전사고’ 17.4% 순이었다.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3.64점’(5점 만점 기준)’을 가장 고민했고, 성폭력 3.56점, 일반폭력 3.40점, 사이버범죄 3.38점, 강력범죄 3.34점 순으로 응답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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