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1일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7·30 보궐선거지역인 수원 영통구의 경기중소기업청 옆에 설치된 현장선거상황실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가 적법한 재산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만약 권 후보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진즉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권 후보의 양심과 정의를 신뢰하는 전국 15개 선거구의 유권자들이 표로써 권 후보를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송환기 후보도 비상장 주식 액면가로 13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권 후보는 1억4000만원”이라며 “새누리당이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경기 김포의 홍철호 후보도 비상장 주식 액면가 33억원을 신고했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나선 이중효 후보도 57억원을 신고했다”며 “선관위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또한 “왜 권 후보만 문제가 되고 새누리당 후보들의 비상장 주식 신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가. 새누리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