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전략공천 받은’ 기동민, 후보 단일화 수용… “노회찬 만나자”

[긴급] ‘전략공천 받은’ 기동민, 후보 단일화 수용… “노회찬 만나자”

기사승인 2014-07-23 09:32:55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3일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수용했다.

기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과정”이라며 “노 후보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로 진정성 있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연합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노 후보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며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다면 신뢰란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먼저 만나자고 제안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후보는 전날 저녁 동작구의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동작을에서의 야권연대가 결렬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24일까지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는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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