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2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00여명 가까이 취재진이 몰렸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안기헌 전무, 최용수 프로축구 FC서울 감독, 안정환, 전 야구선수 박찬호, 수영선수 박태환, 배우 이병헌, 가수 싸이, 김창렬 등 스포츠·방송계 인사가 참석했다.
사회는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만남을 주선한 배성재 SBS 아나운서, 주례는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이 맡았다.
박지성을 유럽 무대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과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는 박지성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서 영국 런던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박지성은 런던에서 스포츠 마케팅 관련 대학원 수업을 들으며 구체적인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