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에 대한 구애가 깊어지고 있다.
스완지시티 연고 지역지 웨일스 온라인은 30일(현지시간)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을 구단에 잔류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다음주 기성용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현재 애스턴빌라 등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은 2012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600만 파운드·약 104억원)를 받고 이적했다. 첫 시즌은 스완지시티, 지난 시즌은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뛴 기성용과 스완지시티의 계약 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에게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가 그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말해줬다”며 “내 생각으론 기성용이 아직 진정한 스완지시티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에게 진짜 스완지시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기성용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선수다.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현재 스완지시티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