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경찰과 그 가족을 위한 휴양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들어선다.
강원도와 평창군,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6일 강원도청에서 경찰가족을 위한 종합 휴양·레저시설인 ‘강원 무궁화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경우회는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 11만8873㎡ 부지에 450억원을 투자해 강원 무궁화랜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200실 규모의 콘도, 총포박물관, 글램핑장, 서바이벌 체험장, 경찰특공훈련 체험장, 사격 체험장,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휴양시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16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도와 경우회는 연간 39만여명의 경우회원이 이 시설을 방문해 연간 13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5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 확대, 지방세수 증대, 지역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등 지역경제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궁화랜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재태 경우회장은 “경찰인의 위상에 적합한 휴양 레저 복지 등을 위한 수련 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져왔다”면서 “무궁화랜드는 국가 안위와 국민 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전·현직 경찰인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