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와 금융기관이 힘을 모았다.
강동구는 지난 1일 금융기관과의'무더위 쉼터' 지정 MOU를 체결하고 평소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은행 등의 로비를 무더위 쉼터로서 제공키 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강동농협, 강동신협 등 관내 6개 금융기관 62개 지점이다.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이들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평일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폭염이 발생되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한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은행에는 안내 표지판이 부착되고, 쉼터로서 안내?홍보된다.
금융기관들은 어르신들이 폭염을 피해 쉽게 이용하고 잠시 쉴 수 있도록 근무시간 중 로비를 개방하고, 냉방기 가동과 음용수 등을 구비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탈수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로써 강동구 내 ‘무더위 쉼터’는 주민센터 18개소와 어르신사랑방 122개소 등 당초 140개소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금융기관 62개소를 합쳐 총 202개소로 대폭 늘어났다.
무더위 쉼터는 9월15일까지 운영된다.
강동구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은행과의 협약으로 주민들의 무더위 쉼터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 협약 체결한 은행 외에도 대형 유통업체와 대형건축물 로비에도 어르신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추가 지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