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야수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에서 작은 뼛조각을 제거했다”며 “며칠 후 재활 훈련을 시작하며 재활 기간은 두 달 정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텍사스 팀 주치의 키스 마이스터 박사는 “큰 수술은 아니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추신수를 괴롭힌 왼쪽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시즌이 종료한 후 수술하기로 합의했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
올 시즌 1억3000만 달러(약 1321억원)를 받으며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첫 시즌부터 조기마감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