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김부선 “KBS ‘악마의 편집’ 날 또 힘들게 한다”

분노한 김부선 “KBS ‘악마의 편집’ 날 또 힘들게 한다”

기사승인 2015-01-09 14:00:56

배우 김부선이 KBS의 편집을 두고 분노의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일국씨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를 제가 얼마나 예뻐하는지 아세요? 대한민국만세 부모들이 애기들 교육을 너무 잘 시킨다고 극찬을 했건만 시청률이나 올리려고 악마적인 편집으로 날 또 힘들게 하네요. 정말 유감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장염으로 촬영을 할 수 없는데도 그들 욕심? 채우려고 일주일에 한 번 촬영하기로 약속했음에도 2주를 해줬고 그 와중에 송일국 씨네 가족들 애기들만 강제 시청 요구했고 너무 화가 나서 그런 말은 했어요”라며 “저렇게 잘사는 집 아이들, 호화롭게 사는 애기들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이 문제다. 작은 집에서 여유 없이 근근이 살아가는 집 부모들은 얼마나 위화감이 생기겠는가?”라고 밝혔다.

또한 “좋은 교양프로 같은 것도 좀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항의하던 차였고 방송에서 무조건 잘 사는 집 애기들만 보여주는 거 문제 있다고 했지요. 세상에 그 천사 같은 귀여운 애기들에게 독설을 날렸다고 언론에서 마녀사냥을 시작했네요. ‘작정하고 본방사수’ 날 이용하시려고 작정하신 것 같은데 정말 해도 너무 하십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딸 이미소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던 중 삼둥이에 대해 “진짜 못생겼잖아. 진짜 우리나라 오리지날 토종 같이 생겼잖아. 못생긴 게 정말 귀여운 거야. 얼굴이 조그맣고 쌍꺼풀이 딱 지고 코 오똑하지 않고 못난이 삼형제들 같잖아”라고 말했다.

한편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다양한 사람들이 TV를 시청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장동민 가족과 배우 김부선 모녀를 비롯해 20여명의 일반인 가족이 출연한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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