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의원이 9일 문재인 의원을 향해 “(당 대표 대신) 대선 후보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경남도당 사무실 근처 음식점에서 경남 기초의회 의원 10여명과 오찬을 하며 “문 의원은 대선에서 역대 야당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한 새정치연합의 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싸울땐 싸우고 할 말하는 감동적인 협상정치를 하겠다”며 “새정치연합은 친노, 비노가 7년간 싸워 대선에서 실패했다. 박지원이 대표가 되더라도 탈당하거나 신당에 참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창원호텔에서 지역위원장, 도의원 등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전략지역 당 지지율을 높여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