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농심 우육탕면이 특유의 탱탱한 면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우육탕면은 출시 초반에도 불구,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달 만에 500만봉이 판매됐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배우 강소라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instagram.com/reveramess_)에 “한그릇 뚝딱”이라는 글과 함께 우육탕면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좋아요(Like)’ 수만 25,100 여 개에 달하며 등록된 댓글도 550개를 넘어섰다.
일반 소비자도 예외는 아니다. 대전에 사는 한 소비자(닉네임 : 윤슬**, 31세)는 농심 홈페이지를 통해 “우육탕면 개발자 이름을 알려달라. 이런 라면은 처음이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육탕면으로 만든 ‘볶음우육탕면’, ‘홍합짬뽕탕면’ 등 응용 레시피도 여러 소비자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내 ‘농심 우육탕면’ 블로그 검색 결과만 500여 건에 달한다.
우육탕면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바로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에 있다. 우육탕면은 국내 유탕면 중 가장 굵은 면발로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이중식감이 특징이며, 농심이 50년 동안 쌓아온 제면기술의 노하우가 숨어있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은 출시 전 두 차례의 소비자 대상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면과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우육탕면의 특장점이 고스란히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