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정치권에서 저가담배를 검토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3318원 담뱃세 정책이 서민 생활에 직격탄이라는 민심 때문이다. 설 연휴 기간 민심이 표심임을 인지하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설 연휴기간 민심을 잡으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저가 담배를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지난 18일 저가의 봉초 담배를 활성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저가담배 검토, 담뱃값 인상 때문? '진짜 나올까' 네티즌 관심담뱃값이 오른 지 이제 두 달째인데 정치권에서 저가 담배를 도입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전 의원이 발의 하겠다는 봉초 담배란 직접 말아 피우는 각련 담배로, 지금과 같은 궐련 형태의 담배가 대중화되면서 1988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전 의원의 말대로라면 100개비를 기준으로 봉초 담배 가격은 1만원 정도여서 일반 담배의 절반에 불과하다. 여기다 1g에 21원씩 붙는 개별소비세를 낮추면 지금보다 훨씬 싸게 팔 수 있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