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애연가들 사이에 심금을 울리고 있다. 다른 아닌 담뱃값 인상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12월에 생산한 담배를 샀다는 것이다. 현재도 일부 편의점이나 소매점의 경우 재고담배를 인상한 값에 판매하고 있다.
20일 다음(Daum) 아고라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글에 따르면 담배값 인상 전 12월은 담배 대란이었다. 편의점 마트 저마다 담배가 없다고 1인당 1값씩 팔았다. 그러나 인상 후 2개월 지난 지금 판매되는 담배가 12월 생산분이라는 게 무척이나 열이 받는다. 왜 인상된 금액의 담뱃값을 지불하는데 재고분을 사야하나라며 울분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욕하기도 목아프다. 생각하면 열 받아 쓰러진다. 더욱이 저가 담배를 생산하는 것을 고려한다니, 정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애연가들의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담배값을 인상 한 것인가? 스스로 자문 해봐라 정치인들아 제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라, 이건 정부가 아니라 강도다, 부정부패가 판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비난하며 비꽜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