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합의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합의

기사승인 2015-02-21 11:3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의 긴축 정책을 제외하고 자금지원만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연장 요청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새 정부는 전날 6개월 연장을 신청했으나 오늘 회의에서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로 그리스는 6월 말까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펀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새로운 협상을 체결할 때까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로부터 2010년부터 2차에 걸친 구제금융 2400억 유로(약 302조 원)를 지원받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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