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연장 요청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새 정부는 전날 6개월 연장을 신청했으나 오늘 회의에서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로 그리스는 6월 말까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펀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새로운 협상을 체결할 때까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로부터 2010년부터 2차에 걸친 구제금융 2400억 유로(약 302조 원)를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