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90% 지원

서울시,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90% 지원

기사승인 2015-02-24 17:54: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는 버려지던 수자원인 빗물의 재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90%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소형 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배수홈통을 통해 작은 저장탱크에 받아 청소용수?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절약과 빗물 유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시설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간에 소형 빗물이용시설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16개소, 2013년 32개소, 지난해 88개소를 지원했으며, 올해 지원 대상을 100개소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예산 2억2000만원을 투입해 0.6톤~2톤 이내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

소형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싶은 시민은 지원금신청서, 이용계획서, 서약서 등을 작성해 해당 자치구에 2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해당 건물주가 신청하면 된다. 이후 보조금 지원결정이 확정되면 설치하고, 설치 후 완료 신고서와 청구서 등을 다시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빗물이용 우수시민 및 관련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빗물이용 주치의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빗물이용설치 희망 시민은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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