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 전, 가볼만한 봄방학 체험학습 장소

3월 개학 전, 가볼만한 봄방학 체험학습 장소

기사승인 2015-02-26 14:08:59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봄방학은 짧은 기간으로 인해 아이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엔 애매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조금만 발품을 들이면 도심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알찬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방학 기간, 아이를 위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들을 모아본다.

인사동 쌈지길에 위치한 오감만족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www.alivemuseum.com)’ 쌈지점에서는 모딜리아니, 고흐 같은 대가들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되거나 지용호, 페트릭휴즈, 장샤오강을 비롯한 유명 아티스트의 실제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오감을 통해 작품을 느끼고 상상력과 미술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코뿔소를 테마로 한 ‘The Mutant’의 경우 살아서 움직일 듯한 코뿔소의 근육과 뿔이 인상적이다. 폐타이어를 활용한 작품은 아이들이 직접 올라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 유명 아티스트인 마를린먼로를 만나볼 수 있는 ‘바람개비 마를린 먼로’은 작은 구멍 사이로 바람을 불면 바람개비가 움직이며 액자 속 먼로의 치맛자락을 펄럭이게 하는 기발하고 유쾌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다.

‘소나무언덕 작은 도서관’은 지명 ‘송파’를 뜻풀이한 이름을 붙인 아동도서 전문 도서관이다. 총 5개의 작은 도서관들이 송파구 도심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도서관은 다음 학년 과정을 예습할 수 있는 ‘미리보는 사회교과서’,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체인지토요학교’ 등의 학습프로그램을 28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우주탐험쇼 ‘사이언스 쇼 더 스페이스’는 홀로그램영상과 입체조명으로 아이들이 우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시다. 270도 뷰로 우주 곳곳을 상영하고, 우주의 실존하는 소리를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들려주며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3월 1일까지 중구 을지로 롯데 피트인 9층에서 이뤄진다.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절구를 빻는 등 의·식·주로 나눠 체험장을 구성했다. 28일 진행되는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삼국시대 영토전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삼국이여, 한강을 사수하라!’와 구연동화 ‘옛 그림 속 자연을 사랑한 화가들’이 있다.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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