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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최근 황사경보가 발령되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면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루의 1/3 이상을 보내는 침대나 침구류에는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가 미세먼지 등과 결합한 ‘하우스더스트’가 존재하는데요. 이 하우스더스트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요즘같이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해지는 시기에는 특히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매트리스, 이불, 베개 등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침대 속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폐암의 경우 39배, 만성 폐질환은 8배, 천식은 5배 더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 내 미세먼지 제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수면 시에는 많은 양의 땀이 배출되는데 이불 습도가 높으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뒤집어 10분 정도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이불을 세게 털어 각질과 비듬, 집먼지진드기 사체나 배설물 등을 제거해주고 햇볕에 30분 이상 말려 소독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가정에서 이불을 햇볕에 널어 말리거나 세탁할 공간적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인데요. 이럴 때에는 간편하게 침구 청소가 가능한 침구 전용 청소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구 청소기를 침구류 위에 놓고 천천히 앞뒤로 10번 정도 밀고 당겨 사용하고 매일 1분씩 얼굴이 닿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특히 침구 청소기 사용 시에는 청소 후 모인 먼지를 깨끗이 버리는 것도 중요한데요, 청소를 통해 집진된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비산(飛散)돼 코나 입 등 호흡기로 다시 유입되지 않도록 물속에서 세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간단한 관리 후 일주일에 한 번은 덮는 이불과 베개까지 약 5분간 꼼꼼히 청소해야 이불에 쌓인 하우스더스트를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