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62년 만에 이뤄진 간통죄 폐지로 때아닌 ‘불륜테마주’ 논란이 일고 있다.
증권가의 이상 징후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진 26일 오후 2시쯤부터 나타났다. 콘돔 생산업체인 유니더스가 오전부터 위헌 결정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다가 오후 2시28분 상한가를 쳤다. 전날 종가보다 405원(14.92%) 오른 3120원으로 마감했으며 거래량도 300만주로 전일 거래량의 10배에 육박했다.
피임약인 ‘노레보’ 생산업체인 현대약품 역시 전일 대비 9.74%가 올랐고 발기부전 치료제 업체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등산과 아웃도어 업체도 주목받았다. 일종의 불륜 코스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트위터 등 SNS에선 ‘불륜테마주’ ‘모텔 업계 환호성’ ‘섹스 산업 활황’ 등의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대놓고 불륜 조장한다’ ‘간통죄가 있든 없든 부부간의 신뢰는 지켜져야 한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