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서울 보라매공원서 ‘정월대보름’ 행사 열려

3월1일, 서울 보라매공원서 ‘정월대보름’ 행사 열려

기사승인 2015-02-28 06:44: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오는 3월 1일 12시부터 서울 보라매공원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성한 전통공연과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통음악과 놀이로 흥을 돋구는 보라매공원의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와 공연은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우선 오후 12시에는 사물놀이 오프닝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1시에는 지신밟기와 풍물놀이, 딱지왕 선발대회, 오후 2시 고성오광대 원양반춤(탈춤)과
짚신왕 선발대회, 오후 3시 전통 떡메치기와 떡만들기 체험, 오후 4시 강강술래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달집에 소원메세지와 바람개비 달기, 죽방울 만들기, 망줍기와 망차기 같은 전래 놀이와 전통 떡만들기 체험은 현장에서 누구나 수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 농기구 49점도 새롭게 전시되는데, 서울의 공원에서는 처음으로 전통 농기구 해설프로그램이 오후 1시 30분과 3시, 2회에 걸쳐 보리밟기 체험과 함께 실시된다. 이와 함께 곡식을 떨어내는 개상, 곡물의 껍질을 벗기는 매통, 곡식에 섞인 쭉정이를 가리는 풍구,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찧는 디딜방아, 가마니와 새끼를 짜는 틀 등 사라져가는 전통 농기구 위주로 전시된다.

이춘희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보라매공원에서 일년 농사의 풍작과 시민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찾아와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새기며 마을 잔치처럼 즐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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