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율가 당뇨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매주 수요일을 건강하게 밥 먹는 날로 전했다. 이날만큼이라도 올바른 식습관과 식사예절 등 밥상머리 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국민의 건강증진과 바른 식생활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제2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2차 기본계획은 '바른 식생활, 건강한 식문화로 국민 삶의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인지도 제고에 중점을 뒀던 1차 기본계획과 달리 식생활교육 확산을 위한 지역의 역할 강화와 체험 중심의 실천과제에 중점을 뒀다.
환경·건강·배려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가정에서의 식생활교육 △학교에서의 식생활교육 △지역에서의 식생활교육 △농어업과의 연계 및 환경과의 조화 △전통식문화의 계승·발전 △추진기반(정보·홍보·교류) 등의 6개 부문에서 47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학교에서는 정규과정에 식생활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정부는 올해 교육과정을 개정해 음식에 대한 기초지식, 식품의 생산·유통·조리과정 등 식생활교육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2차 기본계획은 1차 기본계획과 비교하면 바른 식생활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역할을 강조했다""며 ""실천과제도 단순한 인지도 제고 중심에서 벗어나 실천·체험 중심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