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성폭행범이 성난 군중에 의해 맞아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 시원하다”는 반응과 “무법적인 또 하나의 살인일 뿐”이라는 반응이 맞섰다.
6일 위키트리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한 성폭행범이 성난 군중에 의해 집단 구타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주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난 군중은 나갈랜드(Nagaland) 주 디마푸루(Dimapur)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한 남성 성폭행범을 시계탑 앞으로 끌고 나왔다.
이후 성폭행범을 발가벗긴 뒤 집단구타했고, 결국 남성은 사망했다. 이후 사람들은 시신을 탑에 매달았다.
현지 경찰은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숨진 남성은 여성 한 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체포돼 해당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버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식도 있는 한편 성폭행범이 집단폭행 당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 나라”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솔직히 우리나라도 (성폭행범에 대한) 계속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면 저 사태 안 일어난다 말 못한다”고도 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