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봄철 한반도를 뒤덮는 황사로 라식·라섹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황사는 납, 카드뮴, 규소 등의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는데, 라식·라섹수술 직후 이러한 유해물질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세균감염이나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시력교정술을 받기가 더욱 조심스럽다.
하지만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방법으로 라식·라섹을 받거나, 수술 후 사후관리가 잘 이뤄진다면 봄철 황사로 인한 라식·라섹 후유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라식·라섹에 사용되는 아마리스레드장비는 봄철 시력교정술을 앞둔 환자에게 인기이다. 아마리스레드는 현존하는 엑시머레이저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닌 장비로 각막손상이 심화되기 전에 수술이 종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최소화하였으며, 7차원 안구추적장치가 탑재되어 눈동자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여 정확한 교정이 가능해졌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라식·라섹수술을 받는다면 사후관리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안과 백승화 원장은 “미세먼지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줄 선글라스나 보호경을 착용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되고, 먼지나 꽃가루가 눈에 닿았을 때 손으로 비빌 경우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평소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