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홍당무?” 지루성피부염도 ‘청열해독’으로 완치

“얼굴이 홍당무?” 지루성피부염도 ‘청열해독’으로 완치

기사승인 2015-03-22 09:22: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공효진이 지난 2008년 출연한 ‘미쓰 홍당무’ 영화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고등학교 러시아어 교사에 관한 이야기다. 결정적인 순간 마다 얼굴이 빨개지는 탓에 중요한 고백도 실패하기 일쑤이고, 수줍지 않은 성격임에도 늘 수줍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안면홍조증으로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은 ‘평생 안고 가야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질환으로 나타난다.

‘미쓰 홍다무’ 처럼 붉은 반점이 미세하게 나타날 경우 보다 점차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어 결국 만성 습진으로 변하는 경우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는 경우 피부에 이미 피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환부를 깨끗이 씻은 후 상처를 관리하듯 진정시켜주고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미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신체 내 면역기능이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체내 독소물질을 배출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홍반과 가려움, 발진을 개선하는 데 중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분당) 고진식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신체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기 때문에 열이 얼굴로 집중되는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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