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무상급식 철회 논란으로 ""학교를 밥 먹으러 가냐""고 발언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번에는 미국 출장 중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의 중심은 미국 출장 중에 고급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는 교민의 제보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경상남도 공보관실은 22일 “미국 현지와 연락을 취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골프를 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지 교민의 증언이 나온 이상 출장에서 복귀한 홍 지사가 공식적으로 해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지난 19일 '수출시장확대와 투자유치, 우호교류'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방미길에 올랐다.

홍 지사는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골프 실력을 뽐내왔다. 주로 건강을 위해 골프를 즐기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에서 라운딩을 했을 당시 10번 치면 9번은 이겼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연습장 한번 가지 않고, 별도의 골프 레슨 없이 책으로 독학했다고 말하기도 해 싱글 수준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부산에서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비니지스 석을 이용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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