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이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 제작사 명필름은 지난 25일 진행된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식에서 임권택 감독이 공로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임권택 감독이 수상한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한 영화인을 위한 상이다. 시상식 무대에서 트로피를 건네받은 임권택 감독은 영화제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하에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영화 시상식이다.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임권택 감독의 내공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화장’은 죽음을 앞둔 아내(김호정)과 젊고 예쁜 회사 부하직원(김규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안성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달 9일 개봉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