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유학 사기, 피해 유형별 대처법①
유학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학교 캠퍼스 안에 위치한 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떠났다가 선불로 지불한 수업료가 해당 학교에 입금되지 않아 강제 귀국하는가하면 유학원 원장이 학비를 수령해 도주하는 등 피해유형도 다양합니다. ‘해외 명문대 입학’이나 ‘교수진 추천장 보장’, ‘비자 발급’등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신경쓸 게 많은 유학인데 사기까지 당하면 감당하기 어렵죠. 유학 사기,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요?
유학 준비생 가운데 상담을 위해 찾은 유학원에서 원장이나 직원들의 화려한 학력에 현혹되거나 집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문제는 이를 이용해 출신 학교를 속이거나 고객들의 수기를 과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땐 유학 상담과 관련 없는 학력을 보기보다는 컨설턴트가 그 분야에서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학생의 유학성공을 위해 어느 정도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령 영국문화원은 영국의 교육 분야에 대한 지식을 점검하고, 이를 통과하는 사람에게 스페셜리스트 자격을 부여합니다. 호주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고요. 이같은 자격 보유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유용합니다.
유학 비용이 파격적으로 저렴한 경우도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각 학교마다 책정해 놓은 학비가 있는데요. 이는 학교 홈페이지나 유학원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학교에서 고지한 학비와 유학원 등을 통해 제공받기로 한 학비의 규모를 반드시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식 비용보다 과하게 싸다면 일부 유학원에서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적절한 혜택의 범위를 벗어난 것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유학을 돕는 유학원 사업도 비즈니스인데, 지원 범위를 과하게 벗어난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운영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24] 김빠진 맥주가 음식을 맛있게 한다?!
집에 손님이 오거나 하게 되면 자연스레 술 한 잔을 기울이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술이 남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특히 맥주는 김이 빠지게 되면 다시 마시기도 그렇고 해서 하수구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죠.
지난번에 김빠진 맥주로 가스레인지 청소하는 방법(본지 3월 6일자)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기사를 본 몇몇 독자들께서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반대로 저에게 팁(Tip)을 주시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빠진 맥주를 활용해 음식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맥주는 생선 비린내, 돼지고기 누린내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고등어나 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요리하기 전에 맥주에 30분쯤 담가두었다가 사용해보세요. 비린내가 싹없어 집니다. 매운탕을 끓일 때도 맥주를 2~3큰술 정도 넣고 끓여주면 비린 맛이 줄어듭니다. 냉장고 안에서 딱딱해진 오징어도 맥주에 잠깐 담갔다 구우면 한결 부드러워지면서 풍미도 살아난다고 합니다.
또 맥주는 삼겹살이나 목살 등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잡아주는데요. 돼지고기에 맥주를 붓고 약 1시간 정도 놓아두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사라집니다. 삼겹살 뿐 아니라 고추장 양념구이를 할 때도 맥주를 살짝 넣어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소고기를 삶을 때 물 대신 맥주를 쓰면 풍미가 더 깊어진다고 하네요.
튀김 반죽을 할 때도 맥주를 넣어주면 더욱 바삭한 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지근한 맥주보다 시원한 맥주를 물과 함께 섞어서 반죽해주면 더 좋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김빠진 맥주는 빨래를 할 때나 냉장고 냄새 제거, 싱크대 청소 등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파마와 염색 등으로 푸석푸석해진 머릿결과 시든 식물을 살리는 데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또 맥주로 세안을 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 예방에 좋다고 하고요. 각질 제거할 때도 맥주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시간이 나는 대로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맥주로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의외로 많죠. 그렇다고 아깝게 새 맥주를 따진 마시고요. 앞으로 맥주를 남기게 되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한 번 활용해보세요.
[3/25] “‘코’만 즐거운 향보다 ‘몸’이 즐거운 향기 선택하세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향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향수 같은 뷰티 제품을 넘어 향초, 디퓨저(액상 방향제), 방향제, 세탁세제까지 우리 주변 곳곳이 향기 제품으로 넘쳐납니다. 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향초, 디퓨저 등 홈 프레이그런스(향기) 상품군 매출이 최근 2년간 평균 50% 이상 증가했고 향수 역시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넘쳐나는 ‘향기’ 과연 어떤 성분으로 만들까요? 기분 좋은 향기만큼이나 몸에도 좋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향기 제품은 ‘프레이그런스(Fragrance)’, ‘플레이버(Flavor)’, ‘퍼퓸(Parfum)’ 등 포괄적인 표기가 많아 성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향’ 레시피 자체를 브랜드의 일급비밀로 취급하며 비공개로 유지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프레이그런스(Fragrance)는 일반적으로 제품에 특별한 향을 내기 위해 넣는 다양한 화합물의 조합, 즉 인공향을 말한다고 합니다. 인공향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즉각적인 반응은 없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혹은 메스꺼움을 호소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또 합성향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 등의 화합물은 성조숙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향기를 갖춘 제품이라도 피부에 직접 닿는 스킨, 바디 케어, 향수 등은 합성향이 아닌 천연 에센셜 오일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에센셜 오일은 100%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로, 천연 그대로의 향을 담아 인체 무해하고 심신 안정 등의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향초는 파라핀과 인공향을 사용합니다. 품질이 낮은 파라핀 왁스를 사용한 제품은 연소 시 톨루엔, 벤젠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콩이나 야자나무 열매 등의 천연 성분 왁스로 만든 향초나 에센셜 오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천연 성분은 합성향에 비해 발향력은 떨어지지만 은은한 향으로 심신에 안정과 감기 예방, 불면증 개선 등 테라피 효과도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싱글남의 필수품’ 항균 탈취제 역시 인공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탈취제를 뿌린 뒤 섬유에 남은 성분이 피부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천연 식물성 성분을 기본으로 한 무독성, 알레르기 프리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극력이 강해 더 향기롭게 느껴지는 과일향이나 꽃향보다는 천연 식물성 성분의 순한 향이 더 좋다고 합니다.
향기 제품의 라벨링에는 대체로 성분표기가 있지만 향기 성분은 함유량이 극히 적어 성분 표기의 맨 하단에 쓰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성분명까지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26] 유학 사기, 피해 유형별 대처법②
유학생활을 이뤄갈 해당 학교와 홈스테이를 신청하고 비용을 모두 입금했다면 반드시 출국 전 실제 등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학교를 등록하고 입국 비자를 받은 후엔 대개 학교 측에서 학생에게 연락을 해오는 데요. 이 때 배정된 홈스테이에 대한 내용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연락처나 홈스테이 가족에 대한 간략한 소개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해 사례 중엔 유학원에 학비를 보내고 출국했지만 현지 학교에서 학비가 미납됐다며 수업을 거부당한 경우도 있는데요. 유학원에서 보내준 입학 문서에 학비가 납부됐다는 내용이 수록돼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현지에 도착했을 때 학교 및 숙소 등의 환경이 유학원의 설명과 너무 다르다면 다른 코스로 변경하거나 공부하는 지역의 이동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같은 학교라도 코스의 선생님이나 지역에 따라 어학연수 등 시스템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센터 및 코스 변경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처음에 4주 정도의 짧은 기간으로 등록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신과 잘 맞는지 지내본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27]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서양 속담 중에 “당신이 먹은 음식이 곧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구성된다는 뜻인데요. 피부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에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그만큼 피부도 나빠질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국의 온라인 건강사이트 ‘프리벤션(Prevention)’은 최근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쌀 케이크입니다. 떡류나 쌀로 만든 케이크 등은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이죠.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을 경우 혈당이 갑자기 높아져 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데요. 인슐린 분비 증가는 피지선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다음은 사탕입니다. 사탕 속 당분은 소화가 되는 동안 단백질과 지방에 뭉쳐 활성산소인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내는데요. 이 성분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주름살을 생기게 하고 피부의 탄력을 줄어들게 합니다.
건강식 시리얼 또한 피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건강식’이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데요. 의외로 당분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당분은 피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당분은 여드름을 발생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등 전반적으로 피부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과일주스, 탄산음료, 스무디, 프로즌 요거트, 셔벗, 설탕대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아가베 시럽 등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햄버거, 피자, 치킨 등 패스트푸드와 튀긴 음식은 다른 음식들에 비해 기름기가 많아 피부의 피지 분비를 과다하게 만들어 결국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마가린 또한 그 안에 포함돼 있는 트랜스지방이 피부 노화를 유발합니다. 트랜스지방은 아토피성 피부염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우유 또한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여드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를 보면 유제품 소비와 여드름 사이에는 확실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너무 짜거나 단 음식도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고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피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참고로 팁을 드리자면 특정 음식을 먹은 다음 피부가 안 좋아 진다는 느낌이 들면 음식 일기를 써서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생활 속에서도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화장을 잘 지우는 것만으로도 여드름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