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김태우 “가족 향하는 비난… ‘오마베’ 안했더라면” 한탄

[소울샵VS길건] 김태우 “가족 향하는 비난… ‘오마베’ 안했더라면” 한탄

기사승인 2015-04-01 15:06: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김태우(34)가 소속가수 길건(36)과의 전속계약 분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속가수 메건리, 길건과의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려운 결정은 한 이유는 가족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태우는 “SBS ‘오 마이 베이비’라는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제가 방송에서 제 가족을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이만큼의 화살이 가족에게 향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16년간 연예계 생활하면서 안 좋은 소리, 쓴 소리 다 받아봤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며 “가족에게 향하는 이유 없는 나쁜 시선들이 절 이 자리에 오게 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은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 발매는커녕 스케줄도 없었다” “계약해지에 동의했더니 소울샵 측은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김태우 대표와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은 “길건에게 모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도움을 주고자 한 김태우에게 오히려 길건이 협박 빛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맞섰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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