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밴드 장미여관의 멤버 육중완이 공개석상에서 노홍철을 언급했다. ‘그 녀석’이라는 표현이다.
육중완은 최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과 방송구성작가를 전공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팀 이름을 고민하고 있는데 지인이 옆에 있는 성냥갑에 적힌 ‘장미여관’으로 하라고 해서 결정했다. 장미여관 결성 후 홍대에서 공연을 다니던 어느 날 방송에서 동방신기가 흰색 수트를 입고 나오더라. 그래서 우리도 흰 색 수트에 큰 코사지를 달았고 그런 특이한 비주얼 덕분인지 대중들의 눈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육중완은 “사기도 당해보고 오디션에서도 수없이 낙방하며 10년 이상 오랜 시간 고생하면서도 한 번도 놓지 않았던 생각은 음악이다. 길을 걸으면서도 들리는 의성어에 멜로디를 붙일 정도”라며 “지금 고민이 참 많을 시기겠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꿈을 놓치지 말고 간절하게 음악을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2013년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출연 계기에 대해 “김태호 PD의 아내가 우리 음악을 좋아해 추천했다고 들었다. ‘무한도전’ 가요제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중완은 음주운전 후 자숙 중인 방송인 노홍철을 언급했다. 그는 “‘무한도전’ 이후 다양한 방송이 물밀 듯이 들어왔고 ‘그 녀석’(노홍철)에게 상담을 했다. 그 녀석이 방송도 중요하지만 본업인 뮤지션의 길은 꼭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방송 선배로서 진지한 상담을 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