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에게 기립박수 쳐 줬다? 작가 글에 다시 ‘욕설 논란’ 회자

예원에게 기립박수 쳐 줬다? 작가 글에 다시 ‘욕설 논란’ 회자

기사승인 2015-04-02 12:02: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논란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작가가 예원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작가 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마녀사냥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라며 입을 열었다.

A씨는 “진실이라곤 0.01%도 안 섞인 찌라시가 미친 듯이 퍼져나가는 것도 무섭고 그냥 가십처럼 장난처럼 그 찌라시를 써서 돌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걸까”라며 “멀쩡하고 착한 애 하나가 지금 마녀로 몰려 화형 되기 직전인데 왜 다들 깔깔거리고 있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원통하고 분통 터지는데 마녀가 된 사람 본인 마음은 어떨까”라며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애가 하루종일 얼마나 잘 참아냈고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고 얼마나 프로다웠는지, 왜 전 스태프가 그 애에게 기립박수 쳐줬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적었다.

A씨는 해당 게시물에서 예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실제 프로그램 작가가 올린 글이 맞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태임과 예원은 지난달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뒷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지며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난데없이 욕을 퍼부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이태임은 들끓는 비난여론 속에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당시 정황을 담은 영상이 유포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당초 예원이 밝혔던 것과는 달리 이태임에게 반말을 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예원에게도 쏠린 상황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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