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이문세 나이에 인터넷 ‘동안 외모’ 감탄

손석희-이문세 나이에 인터넷 ‘동안 외모’ 감탄

기사승인 2015-04-03 09:39:59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이문세가 손석희 앵커의 동안 외모에 감탄했다.

이문세는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 앵커는 “최근 이문세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문세는 “건강해 보이지 않느냐. 정신은 몸을 이긴다”고 답했다.

이문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더 자고 싶고 늘어질 때가 있지 않느냐”면서 “갱년기 증상이다. 그럴 땐 침대에 더 누우면 지는 것이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라도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손 앵커는 “올해 쉰 일곱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이문세는 “지인들이 손석희와 저 중에 누가 나이가 많은지 궁금해 한다”고 밝혓다.

이문세는 손석희가 자신이 예순 밖에 안됐다고 하자 “깜짝 놀랐다. 정말 동안이다. 우리는 아직 청춘이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이문세가 손 앵커를 시험하기도 했다.

이문세는 손 앵커에게 “내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 좋아하면 제목을 바로 말해줘라. 나에 대해 진짜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해 손 앵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손 앵커는 “진짜 좋아한다”며 “오프닝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그녀의 웃음소리 뿐’이고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특히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노래를 뉴스 끝날 때 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스튜디오에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노래가 나오자 이문세는 “음악 좀 낮춰달라.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직접 불러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문세는 “라일락”이라고 운을 떼자마자 “근데 면전에서 하려니까 안 된다. 쑥스럽다”며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 앵커는 “라일락 정도 만으로도 감동이다”며 미소를 지어 이문세의 팬임을 인증했다.

이문세는 7일 13년 만에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한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