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스물’ 출연 배우들이 ‘신세계’를 찍었다면 어땠을까.
7일 배급사 뉴(NEW) 측은 ‘스물’의 ‘신세계’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단체컷 한 장과 개인컷 세 장이다. ‘스물’의 김우빈·이준호·강하늘이 각각 최민식·이정재·황정민으로 분했다.
포스터에는 ‘부끄럽지만 찬란했던 세 남자의 스물’ ‘너 나하고 소개팅 하나 같이 하자’ ‘이 알바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했잖습니까’ ‘내가 우리 브라더들이랑 노래방 한번 떠야 쓰겄는디’ 등 ‘신세계’의 명대사를 ‘스물’ 캐릭터에 맞게 재구성한 카피가 담겼다.
‘신세계’(468만)는 2013년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하며 한국형 느와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영화다. 현재 2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스물’이 이 기록에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물’은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동우(이준호)·경재(강하늘)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