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 1000호 커버를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가 장식했다.
‘아가씨’는 ‘스토커’(2013) 이후 박찬욱 감독이 내놓는 첫 작품이라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하정우, 김민희 등 배우들의 조합도 기대를 높였다. 표지 속 네 사람은 영화 분위기에 맞는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배우의 의상과 액세서리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체크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은 그동안 대중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진행됐다. 박찬욱, 장소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네 사람이 조화를 이뤘다. 이들은 씨네21의 20주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아가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박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런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일본에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