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이 교사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창시절에 만난 선생님이 교사가 되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들 중 94%는 스승의 날이 되면 떠올리는 은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생각나는 은사를 만난 시기는 초·중·고의 비율이 각 33%, 30%, 33%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교사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53%)이, 중등 교사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선생님(중 36%, 고 39%)이 생각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해준 선생님’이 5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열정적으로 가르치던 선생님’(18%), ‘재미있게 수업하는 선생님’(14%)이 좋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가장 싫어했던 선생님으로는 설문에 응한 교사의 59%가 ‘편견이 심하거나 차별을 했던 선생님’을 꼽았다. 더불어 ‘체벌을 했던 선생님’(12%), ‘재미없고 지루한 선생님’(11%), ‘진도 안 나가고 시간만 때우던 선생님’(10%) 순으로 조사됐다.
교사가 된 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는 ‘아이들이 나를 교사로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느껴질 때’(44%), ‘내가 준비한 수업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들을 때’(26%), ‘관심학생이었던 아이가 변화되어 다음 학년에 무사히 진급했을 때’(22%) 등을 꼽았다.
김지혜 티처빌 교원연수사업부 이사는 “학창시절에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경험이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이 높은 것을 보고, 교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교사의 인성과 열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좋은 연수들을 꾸준히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지난 2002년 설립된 티처빌 원격연수원은 현재 민간원격연수원 중 최대 규모인 300여 개의 유·무료 원격연수와 오프라인 연수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연수원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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