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 51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1%가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나는 선생님으로는 ‘정든 담임 선생님(35.2%)’이 꼽혔다. 이어 ‘인생의 롤모델이 되어준 멘토 선생님(20.4%)’과 ‘사춘기 혹은 반항기를 잡아줬던 선생님(13.3%)’이 각각 기억나는 선생님 2, 3위를 차지했다. ‘짝사랑 상대 선생님’과 ‘많이 혼나고 맞았던 호랑이 선생님’도 각각 7.8%의 응답을 얻으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을 찾아 인사를 하려는 계획을 세운 대학생은 절반에 못 미쳤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46.8%만 “선생님을 찾아뵙겠다”고 응답한 것. 찾아뵈려고 하는 선생님으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18.8%)’와 ‘초등학교 선생님(18.4%)’이 그 뒤를 이었다.
‘선생님을 찾아 뵐 생각이 없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일부러 찾아 뵐 만큼 고마운 선생님이 없어서(34.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여건이나 처지상(21.7%)’ 찾아뵙지 못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뵈려고(11.6%)’, ‘연락처나 계신 곳을 알지 못해서(10.9%)’, ‘별로 내키지 않아서(9.8%)’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한편 대학생들은 가장 큰 인생의 스승으로 ‘부모님(41.6%)’을 1위에 꼽았다. 이어 ‘닮고 싶은 선배 등 주변 지인’을 꼽는 응답이 약 12%로 나타났으며 ‘은사님, 교수님’을 꼽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11% 가량이었다. 아예 ‘딱히 스승이라 부를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많아 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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