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하버드 경영학 수업
멀리 갈 것도 없다. 학교에서 기업인 워렌 버핏이나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경영학도들의 꿈의 학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경영학 무식자’인 영국의 10년차 신문기자가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진학했다. 그는 무사히 학교를 졸업해 인생을 바꿔줄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마치 재학생의 강의 노트를 빌려 읽듯 명사들의 특강은 물론 교수와의 질의응답과 학교의 장단점을 그대로 엿보는 재미가 있다.
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 / 조윤정 옮김 / 어크로스 / 1만6000원
▲ 세상을 바꾼 질문들
누군가 마음속에 품은 작은 의문 하나. 그것이 세상을 바꾼다. 16세기부터 현재까지 세상을 바꾼 15명의 질문을 좇으며 그들이 왜 그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는지, 그들이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과 찾은 답은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준다. 해부학자, 여성운동가, 혁명가, 과학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다루는 만큼 그 분야들의 근현대사 지식과 문화, 사회 배경 등도 알 수 있다.
김경민 지음 / 을유문화사 / 1만5000원
▲ 폐허를 인양하다
21세기의 노동시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 노동시의 상징적 존재인 백무산 시인의 시선은 세월호에 머물러 있다. 시인은 폐허화된 자본주의 사회의 정곡을 찌르는 치열한 인식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고뇌의 시선을 시에 담았다. 자본의 폭력과 억압으로 둘러싸인 비참한 삶을 직시하는 눈과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목소리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대산문학상 수상작 ‘그 모든 가장자리’ 이후 3년 만에 출간된 백무산의 아홉 번째 시집.
백무산 지음 / 창비 / 8000원
▲ 삼국시대 1 : 불타는 대야성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끊임없이 변한다. 역사는 그대로 있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현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삼국 시대 이야기를 소설로 더 자유롭게 엮어 오늘의 현실과 접목해 들려준다. 말발굽 소리 진동하는 전쟁터는 물론이고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고뇌와 삶의 무게, 애증, 탄생과 소멸, 배신과 의리를 긴장감 있게 보여준다. 총 4부로 진행되는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1만2800원
▲ 바다의 리라
실업고를 다니는 고3이지만 수능은 보지 않는다. 취업 준비도 하지 않는다. 내 이름을 불러주는 건 오디션 자리 뿐. 하지만 오디션을 보는 것도 꿈이 있었다고 말하기 위한 핑계다. 너무 완벽한 첫사랑에게 뒤처지는 게 싫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건 비밀이다. ‘평균대 비행’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했던 작가 조정현이 3년 만에 운명 같은 열아홉 첫사랑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수려한 문체는 더욱 단단해지고 간결해졌다. ‘다음 작가의 발견 - 7인의 작가전’ 선정작.
조정현 지음 / 답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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