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지휘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성과는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단원들은 “서울시향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가 필요하다”며 “예술감독의 부재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오케스트라 운영 전반에 관한 제도개선을 원활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30여 년의 선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험이 있는 정명훈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서울시향과 정 감독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비판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단원들은 “정명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주역”이라며 “그와 서울시향의 업적을 폄훼하지 말라”고 말했다. 여러 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2005년 예술고문으로 임명된 정 감독은 그동안 서울시향을 아시아 정상급 악단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여름 참가한 영국 최대 음악축제 BBC 프롬스에서는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정 감독은 지난해 12월 불거진 박현정(53) 전 대표의 막말과 성희롱 논란 사태를 계기로 서울시향과 불편한 관계가 됐다. 당시 정 감독은 사무국 직원과 단원의 편에 섰다. 박 전 대표의 사의로 일단락됐지만 이 과정에서사회정상화운동본부 등 일부 단체가 정 감독을 업무비와 항공료 횡령 혐의로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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