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및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에디 레드메인이 트랜스젠더 화가로 분한 영화 ‘대니쉬 걸’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대니쉬 걸’은 데이비드 에버쇼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한 덴마크 출신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의 이야기를 그린다.
‘킹스 스피치’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한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그가 그의 아내(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어릴적 친구(배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와 삼각관계를 이뤘던 1920년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벤 위쇼와 엠버 허드도 출연한다.
영국 가디언지는 영화가 주인공으로 성 전환을 직접 겪지 않은 에디 레드메인으로 정한 것을 두고 트랜스젠더 운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후퍼 감독은 영화 전문지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에디는 내가 영화를 꼭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이고 배우로써의 그의 능력을 믿는다”며 “나 자신도 그로부터 특정한 성적(性的) 가변성을 느꼈으며 이것이 나로 하여금 그를 이 역에 캐스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드메인에게 무엇인가 여성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대니쉬 걸’은 9월5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는 2016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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