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6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책임을 지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에 찾아가 자진해서 사퇴했다”며 “조선일보에도 방문해 편집국장과 해당 여기자에게 사죄했다”고 전했다.
그는 “술 마신 건 기억이 나는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술 한 잔 맛있게 먹은 죄밖에 없지만 잘못했다고 하니 잘못한 것이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앞으로 국정 역사교과서에 다른 방식으로라도 도움을 줄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의 거취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니 (현재로는) 어떻게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최 교수가 대표필진으로 선정된 지난 4일 인터뷰를 위해 그의 자택으로 찾아간 자사 여기자가 성희롱으로 느껴질 만한 언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 교수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국사편찬위원회에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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