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전대미문” 연쇄 테러로 60명 사망…“총격범들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파리서 “전대미문” 연쇄 테러로 60명 사망…“총격범들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기사승인 2015-11-14 08:28: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폭발 등 동시 다발적인 연쇄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졌다.

지난 1월 파리에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일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프랑스 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밤 파리 시내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고 현지 BFM TV가 전했다.

여기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인질극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극장에서 몇 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범인이 침입한 당시 100명이 있었다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또 비슷한 시간 10구의 한 식당에는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든 범인들이 총질해 손님 1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프랑스와 독일 친선 축구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 이번 사건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했다.

프랑스는 이후 1만 명이 넘는 군인을 국내 안전 유지를 위해 투입해 대비했으나 또다시 동시 총격 사건을 당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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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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