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4일 오후 시작된 ‘민중총궐기’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집회가 본격 시작된 지 약 1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 현재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등 53개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행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차단에 나선 경찰 병력은 물대포 등을 쏘아대며 집회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집회 참여 인원은 경찰 추산 8만명, 주최 측 주장 15만명으로 2008년 광우병 집회 이후 최대 규모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태평로, 서울역 광장, 대학로 등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벌였으며, 오후 4시에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한 상태다.

오후 1시쯤 한 위원장의 프레스센터 앞 기자회견문 발표 과정에서 사복경찰들의 체포시도로 약간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인도로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불허한 상태다. 경찰은 병력 2만2000명과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를 투입해 청와대 방면으로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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