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그는 살았을까…“아직 바타클랑, 1명씩 처형 중!” 다급했던 페이스북

[파리 테러] 그는 살았을까…“아직 바타클랑, 1명씩 처형 중!” 다급했던 페이스북

기사승인 2015-11-15 00:07: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명씩 처형하고 있어!” “사방에 시체가”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의 동시다발적 연쇄 테러 현장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바타클랑(Bataclan) 극장(사진)에서 당시의 공포스런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페이스북 글이 발견됐다.

‘벤자민 카제노브(Benjamin Cazenove)’라는 이름의 이용자는 이날 밤 “아직 바타클랑 극장 안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다쳤어. 최대한 빨리 진압해야 해. 아직 안에는 생존자들이 있어. 1명씩 처형하고 있어. 1층으로 빨리!”라는 다급한 메시지를 올렸다.

이어 그는 “아직 살아있어. 대학살이었어. 시체들이 사방에 널려 있어”라고 올렸다. 테러의 참혹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순간이다.

벤자민은 범인들의 총기 난사, 인질극으로 무려 100명이 넘는 시민이 사망한 이 곳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에 “행운을 얻었다. 모든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당신에게 나의 포옹을 보낸다”는 인사의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바타클랑 극장 안에 있던 ‘유럽1’ 채널 기자 줄리앙 피어스에 따르면 “무장한 수명이 콘서트장으로 왔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두세명의 남자들이 칼라시니코프총처럼 보이는 총으로 관람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15분 정도 계속됐는데 범인들이 적어도 세번 정도 탄창을 재장전할 시간이었다. 그들은 매우 젊었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쿠키영상] '서양에서 인기 폭발'…히맨 'HEYEAYEA' 실사 패러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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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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