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잘 나가는’ 오리온, 암초 만나다…헤인즈 무릎 부상으로 1개월 이상 출전 못해

[프로농구] ‘잘 나가는’ 오리온, 암초 만나다…헤인즈 무릎 부상으로 1개월 이상 출전 못해

기사승인 2015-11-16 16:56:55
KBL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올해 프로농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 고양 오리온이 암초를 만났다.

오리온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4·199㎝)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헤인즈는 1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 2쿼터 도중 상대 가드 전태풍의 3점슛을 저지하려다 전태풍과 무릎이 부딪히며 코트에 쓰러졌다.

이후 벤치를 지킨 헤인즈는 16일 숙소 인근의 병원 한 곳을 찾은 결과 인대가 늘어났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완쾌에 1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오리온은 우선 헤인즈를 다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검진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체 선수 기용 여부 등을 정한다는 것이다.

추일승 감독은 연합뉴스에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발목을 다친 이승현의 경우도 병원마다 진단 결과가 달랐다”며 “헤인즈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한 뒤 대체 선수로 올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고, 또 언제 도착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속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인즈는 이번 시즌 평균 25.9점(1위), 리바운드 9개(6위), 어시스트 4.1개(5위) 등을 기록하며 오리온 선두 질주(18승3패)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다. 정규리그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상을 독식했다.

한편 15일 경기에서 오리온은 헤인즈가 2쿼터 중반부터 결장했음에도 KCC를 75대67로 꺾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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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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