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쉽게 증발해 눈물 생성기관에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데, 요즘처럼 대기가 건조하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가을철에는 환자가 더욱 증가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시리거나 피로감, 이물감, 뻑뻑함,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하루 종일 건조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나 렌즈 착용, 눈 화장을 짙게 하는 여성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데 심할 경우 시야 초점이 흐려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시즌에는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을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내부 온도를 18도 정도로 유지하거나 틈틈이 실내 환기를 통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일 물 섭취 권장량인 2L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화면을 볼 때는 수시로 눈을 깜빡이고 50분 정도 작업한 후 10분 정도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는 등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스마트기기의 화면 높이를 눈과 수직이 되도록 조절하며, 화면 밝기는 중간 밝기로 유지해주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방법이다.
평소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나 비타민 A가 풍부한 연어, 당근 등의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대신 결명자차, 구기자차 등을 마셔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편 눈이 평소에도 건조한 편이었다면 틈틈이 인공눈물을 점안해 주는 것이 좋다. 방부제 성분이 들어간 인공눈물은 오래 사용하면 각막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대약품의 ‘루핑점안액’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로 인간의 눈물과 가장 유사한 성분인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이어서 사용감이 편안하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평소에는 점안액 타입의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밤에는 젤이나 연고 타입의 제품을 추가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연고타입은 사용시 5~10분 정도는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취침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점안액 타입보다 수분을 2~3배 오래 보존하기 때문에 건조함을 완화시키는 데 적합하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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