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글’ ‘열정’ ‘통일’ ‘희망’ 등이 가장 ‘한국다움’을 나타내는 낱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국다움’ 찾기 낱말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기 위해 진행됐다. 이벤트에는 해외참여 1만 6000여 건을 포함, 총 126만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한국다움’의 대표 낱말을 전통, 현재, 미래로 나눠 진행한 결과 ‘한글’과 ‘아리랑’ 등 문화 콘텐츠가 주로 많았다. 그 중에서도 ‘한글’은 전통에서 1위를 기록했고, 현재와 미래에서 모두 높은 순위에 올랐다. 현재의 주요 낱말 1위는 ‘열정’이 꼽혔다. 미래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통일’이 차지했고, ‘희망’이 2위로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도 ‘한국다움’을 나타내는 다양한 낱말들이 수집됐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루마니아, 터키 등 117개국이 참여했고 참가자 중 대다수가 20대 여성들이었다. ‘나에게 한국이란?’ 질문에는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등이 꼽혔으며, ‘한국에 대한 당신의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케이팝(K-pop), 음식(food), 문화(culture), 케이-드라마(K-drama)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대답이 많았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전하는 국가브랜드’라는 주제로 국가브랜드 공모전도 실시했다. 공모 결과 지난 8일까지 글, 사진, 영상, 디자인, 음악 등 총 5개 분야에 8756점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공모전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낱말 이벤트와 공모전은 기존의 국가 브랜드 개발 방식과 달리 ‘국민과 함께’ 진정한 한국다움을 찾고자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낱말 분석과 공모 수상작들은 앞으로 대학, 도서관, 박물관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전시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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