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직업병 ‘거북목 증후군’을 아십니까

직장인 직업병 ‘거북목 증후군’을 아십니까

기사승인 2015-11-27 01:0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급격하게 보급된 디지털기기의 사용으로 ‘VDT’ 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PC와 스마트 폰 등의 영상표시단말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유발되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이 VDT 증후군 환자는 약 4,786만 명으로 집계 되면서 약 30% 정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DT 증후군에는 근막통증, 손목터널증후군, 허리디스크·목디스크, 안구 건조증, 거북목 증후군 등이 있다. 특히 거북목 증후군은 직장인들 사이 주로 발생하는 신종 직업병으로도 꼽히며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일자목’이라고 불리는 거북목 증후군은 7개의 목뼈와 디스크, 근육과 인대로 구성된 목등뼈가 정상적인 C자형 형태를 유지하지 않고 일자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잦은 PC 사용으로 모니터를 가깝게 보기 위해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자세를 유지하거나, 스마트 폰의 사용으로 고개를 푹 숙이는 자세가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으로 인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거북목은 구부정한 자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주로 목에 하중이 가해져 뒷목과 어깨 주변이 결리고 근육이 뭉쳐 통증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머리와 목뼈 사이 신경이 눌려 두통, 수면 장애까지 생길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도수치료와 인대 강화 주사요법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손으로 관절을 교정하는 도수치료는 경추의 정렬을 회복시켜주고 경직된 경추 주위의 근육 이완과 근력 강화를 통해 목뼈로 가는 부하를 줄여준다. 또, 인대 강화 주사요법의 경우 늘어나고 손상된 인대를 재생시키는 주사제를 주입해 통증 개선을 돕는다.

주로 거북목 치료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정형외과 치료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최근 거북목 치료를 위해 성형외과에 방문하는 환자들도 많다. 보툴리늄 톡신으로 잘 알려진 ‘보톡스’ 치료 요법 때문이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은 “근육을 이완하는 보톡스는 사각턱 및 주름 개선뿐 아니라 과도한 근육 수축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목 근육이 뭉쳐 있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 하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근육이 이완 효과로 인해 풀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거북목 예방을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 시 모니터 높이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위치를 조절하고,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며 바른 자세로 앉도록 한다.


또한 양손으로 턱을 잡고 턱을 아래로 잡아당기거나, 좌우 어깨를 바라보면서 목을 좌우로 돌리거나, 목을 좌우로 기울이면서 위쪽으로 쭉 끌어당기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 주도록 한다. 그 밖에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팔을 올린 채 눈높이와 비슷한 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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